2013년 카플란 장학생 수기 시리즈 제 2 편 –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운다는 느낌 l 정재석
세계 각국에서 약1,000,000명의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매년 카플란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전국 학생 행사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14명의 학생가운데
맨 처음 카플란 학교에 도착한 정재석 학생의 수기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주는 천천히 시간이 가서 언제까지 피시앤칩스와 감자튀김과
빵을 먹어야 집에 가나 했는데 두번째주부터는 시간이 쏜살같이 가고 있어요
2주 동안의 수업과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해야지만 영어 실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볼까 해요
▲ 깊은 역사가 느껴지는 카플란 옥스포드의 모습
수업 시간에는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요 우리가 기본적으로 많이 공부했던
문법이나 듣기, 쓰기 부분들도 많이 다루지만 특히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요.
처음에는 모든 한국 학생들이 그렇듯이 다른 사람이 하는 얘기만 듣고 가만히 있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말할 기회는 줄어들고 내가 많은 돈을 주고 온 만큼 값지게
활용을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수를 하더라도 많이 말하고
선생님이 틀린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샌가 나의 말하기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수업을 들으면서 한국에서의 영어 수업과 차별화를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바로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거였어요.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학생들이 대화를 하거나 작문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를
선생님께서 수정해주시곤 해요. 그 중에서 우리가 흔히 맞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제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현지인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을 많이 가르쳐주세요.
예를 들어 작문을 하는 경우에 한국 학생들은 흔히 and, so, but으로 문장을 시작하지만
영국인들은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이러한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실제 영국인들이 어떻게 말을 구사하고 영작을 하는지 느낄 수가 있었어요.
▲ Kaplan <Structured study> 계획표
무엇보다 이 곳에서의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수업 외의 활동입니다.
Kaplan에서는 수업 시간 이외에도 공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Structured Study’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보통 학원에서는 반에 따라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게 되고
보통 오전반 수업 학생들은 오전 중에, 오후반 수업은 오후 중에 수업이 끝나게 되요
나머지 시간은 그냥 노느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추가 수업을 제공하고 있어요.
먼 곳까지 공부하러 왔으니 열심히 하라는 고마운(?) 배려죠. 자신의 수업 시간 이외에 참여할 수 있는 수업중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의 수업이 진행된다면 신청을 하고 들을 수 있어요.
IELTS나 FCE 준비 수업도 있고, 문법이나 말하기 연습을 하는 수업도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듣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 금방 영어가 늘겠죠?
▲ Kaplan <Structured study> 계획표
또한 Kaplan에서는 ‘Study Center’라는 곳을 운영하고 있어요
수업 시간 이외에 자신이 더 공부하거나 책을 읽고 싶을 때 올 수 있는 공간이에요
책은 문법이나 영작과 관련된 책부터 다양한 레벨의 소설책과 영어사전 등이 있어요
본인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한 후에 대여도 가능해요
이외에도 본인이 원한다면 주말이나 수업 외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선생님이 제시하는 방법은 ‘길 물어보기’에요. 자신이 아는 길이라도 영국인들에게
길을 묻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나 말 등을 듣게 되고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 말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이번주 내로 꼭 실천해 보겠습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에는
축구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축구를 보러 다녀왔어요.
옥스포드에서 런던으로 혼자서 이동하고, 구장을 찾아가기 까지 많은 영국인들과 대화하고
대화하지 않더라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그들이 대화하는 것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영어 실력이 조금은 늘지 않았나 싶어요.
▲ 토트넘 홈구장에서 관람하면서 찍은 사진
벌써 2주가 지나고 2주 밖에 남지 않았네요
어렵게 잡은 기회 잘 활용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